흉통 : 가슴을 조이는 무서운 통증

흉통의 주요 특징

어깨, 목, 턱 또는 등으로 방사되는 흉통이나 흉부 불쾌감은 허혈성 심질환의 흔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모두 이러한 증상을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협심증은 심장 근육에 필요한 만큼의 산소가 공급되지 못하여 발생되는 흉부 불편감 또는 통증을 말하며 아직 심장 근육의 괴사는 일어나지 않은 단계입니다. 협심증은 신체적으로 무리한 경우, 추위에 노출된 경우,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발생되며, 보통 10분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없으며, 거의 대부분 니트로글리세린에 의해 통증이 없어집니다. 급성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으로의 혈류 공급이 감소되거나 중단되어 심장근육 괴사가 일어난 것으로 ST-분절 상승 심근경색과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으로 나눌 수 있으며,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의 경우 즉각적인 재관류 요법의 시행이 필요합니다.

- 오심, 발한, 특별한 원인이 없는 갑작스러운 무력감과 같은 비특이적 전신증상에서부터 흉통, 폐부종으로 인한 호흡곤란, 부정맥으로 인한 실신, 어지럼증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심근경색의 통증은 협심증보다 오래 지속되며, 협심증의 경우 보통 흉통이 10분 이상 지속되지 않습니다.

- 협심증의 경우 흉통이 휴식이나 니트로글리세린의 투여로 감소되지만, 심근경색의 경우 흉통이 감소될 수 있으나 심근의 허혈이 해소되지 않으므로 통증이 지속되는 차이를 보입니다.

 

흉통 환자 평가항목

- 흉통 외 동반증상도 확인합니다. : 가슴불편감, 호흡곤란, 심계항진, 오심, 구토, 어지러움, 의식변화, 식은땀 등

- 흉통의 발생 시간 및 지속 시간(0~20분, 20분 이상)

- 악화요인(운동 및 활동량증가 등), 완화요인(니트글리세린, 휴식 등), 니트로글리세린 복용 시 흉통의 변화

- 발병상황(일상생활, 수면/휴식 중, 근무 중, 스포츠/레저, 교육/훈련, 이동 중, 치료 중 등)

- 흉통의 위치(좌흉부, 우흉부, 흉골하, 명치 등) 및 방사통 여부(왼팔/어깨, 오른팔/어깨, 등, 목 등), 흉통의 강도(통증점수), 통증 양상(누르는듯함, 조임/쥐어짬, 답답함, 찢어짐, 터질듯함 등)

- 발기부전제 복용력 및 아스피린 알레르기 유무 확인

- 기타 심혈관 위험인자 확인(과거력, 가족력, 음주, 흡연여부 등)

- 환자의 의식 수준 및 산소포화도를 포함하여 생체징후를 측정합니다.

- 심인성 폐부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합니다.

  = 호흡음을 청진하여 수포음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경정맥 팽대 유무를 확인합니다.

- 심전도 측정기가 있는 경우 3 유도 심전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흉통을 호소할 때 응급처치 절차 및 방법

- 산소투여를 실시합니다. : 비강 캐뉼러로 1~5L/min의 산소를 투여하고, 산소포화도를 94% 이상 유지합니다.

- 니트로글리세린 설하 투여합니다. : 니트로글리세린 1알을 설하(혀밑)로 매 5분 간격 총 3회까지 투여합니다.

- 심장성 폐부종이 의심될 때(환자가 호흡곤란을 같이 호소하거나, 산소포화도가 94% 미만인 경우) 지속적 양압환기(CPAP)를 사용합니다.

 

주의사항

- CPAP 금기증

  = 의식저하 또는 자발호흡이 없는 경우

  = 심한 안면부 외상이 동반된 경우

  = 혈역학적 불안정한 상태인 경우

  = 기흉(공기가슴증)이 의심되는 경우

- 니트로글리세린 투여 금기증

  = 수축기 혈압이 90mmHg 이하일 경우

  = 분당 50회 미만의 서맥인 경우

  = 심부전이 없는 상태에서의 빈맥인 경우

  = 발기부전제를 복용한 경우 : 최근 24시간 이내 비아그라, 레비트라 등을 복용하거나, 48시간 이내 시알리스를 복용한 경우

  = 니트로글리세린 투여 후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감소한 경우 추가 투여를 금지합니다.

  = 니트로글리세린 과민반응이 있었던 경우

  = 녹내장환자, 두부외상이나 뇌출혈, 중증 빈혈 환자

  = 우심실경색 의심 환자

 

+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의 경우 응급 재관류 요법이 필요한데, 협심증 증상에 혈압저하, 심인성 폐부종, 쇼크 증상, 지속되는 통증이 있을 경우 재관류 요법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