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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혈이란?

- 정의 : 성대 아래 하부 기도의 질환에 의한 혈액의 배출로 기침 시 선홍색의 거품을 동반한 출혈입니다. 위장관 출혈로 인해 유발되는 토혈과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기관지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고 그 외 결핵, 기관지 확장증, 폐농양, 폐렴, 폐암 등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폐질환의 과거력에 대한 병력을 청취하고 대량객혈에 대한 평가를 합니다. 대량객혈은 하루 24시간 동안 100~600ml 정도의 객혈양을 말하며 전체 객혈의 1.5~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적인 양보다는 그 속도가 중요한데, 시간당 150ml 정도의 속도로 객혈이 나오는 경우 질식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특징

  = 급성기관지염, 폐렴, 폐농양 : 발열, 객담을 동반한 기침

  = 폐색전증, 폐경색 : 흉막성 흉통, 장딴지 압통

객혈환자 평가 필수항목

- 병력청취

  = 폐질환, 이전 객혈의 과거력, 항응고제 복용력, 외상, 최근 침습적 병원 시술여부를 물어봅니다.

  = 객혈의 양과 기간에 대해 물어봅니다.

- 대량객혈로 인한 쇼크의 가능성과 출혈의 원인을 파악합니다.

  = 쇼크진행을 알아보기 위해 의식상태를 확인합니다.

  = 활력징후를 측정합니다.

    -> 혈압 : 수축기 혈압 90mmHg 미만의 저혈압 상태인지 확인합니다.

    -> 맥박수 : 빈맥(빠른 맥)은 교감신경 항진 또는 저산소증의 징후이고, 서맥(느린 맥)은 심한 저산소증으로 인한 심정지가 임박했음을 암시합니다.

    -> 호흡수 : 빈호흡이 있는지, 대량객혈로 인한 질식의 위험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산소포화도 : 산소공급의 기준이 되는 산소포화도를 측정합니다.

    -> 체온 : 감염병에 의한 38도 이상의 고열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이전 폐질환 위치 및 청진을 통해 병변 부위를 추정합니다.

응급처치 절차 및 방법

- 기도를 유지하고 쇼크 징후나 호흡곤란 증상이 있거나 산소포화도가 94% 미만일 경우 저산소증 교정을 위해 비강(코안) 캐뉼러로 1~5L/min 또는 안면마스크 6~10L/min의 산소를 투여합니다.

- 산소투여 후 산소포화도가 95% 이상이 안되면 비재호흡마스크를 이용하여 11~15L/min의 산소를 투여합니다.

- 대량객혈로 인해 질식의 위험이 있는 경우, 기도확보를 위해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거나, 전문기도유지술을 시행하여 기도를 유지합니다.

- 쇼크 징후가 보이면 하지를 거상하고 정맥로를 확보하여 수액을 투여하고, 혈압, 맥박수, 의식 등이 정상 범위로 회복되는지 확인합니다. 쇼크가 지속될 경우 수액을 지속적으로 투여합니다.

 

+ 환자가 있는 곳에 도착했을 때 객혈을 닦은 물건을 습득한 경우, 사진을 찍어놓거나 버리지 않고 이송병원에 인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객혈의 양과 성상을 의료진이 보고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병원 이송 중에도 객혈의 양이 줄지 않거나 지속적인 경우 쇼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다리를 거상 해주면 좋습니다. 의식이 있는 경우는 고개만 옆으로 돌려주고, 흡인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suction을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객혈과 토혈은 피가 섞인 건 비슷하지만 서로 다릅니다. 객혈은 혈액이나 혈액이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뱉어내는 선홍색의 거품 섞인 피를 말하며, 토혈은 상기도 출혈이나 위장관 출혈로 인해 구토를 동반하는 검붉은 피를 말합니다. 토혈의 경우 흑색변, 오심, 복통, 구토 등이 동반되는데 보통 검붉은 색을 뛰며 위 내용물이 섞여서 나옵니다. 또한 객혈은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은데 토혈은 위장관이나 상기도의 출혈로 나타나므로 꼭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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